실사판 미녀와 야수 말레이시아에서 개봉금지


월트 디즈니의 리메이크작 실사판 미녀와 야수 가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예정일 까지 잡힌상태에서 개봉이 취소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개봉이 취소된 이유는 조시 게드가 연기한 악역주인공인 르푸가 남성 동성애자로 표현됐는데 디즈니의 영화에서는 최초의 동성애자 캐릭터이다. 



이러한 동성애 캐릭터는 말레이시아 외에 수많은 나라의 종교단체가 항의를 하고 있었는데, 말레이시아는 결국 이런문제로 3월 16일 개봉예정이던 클래식 애니메이션 실사판 미녀와야수를 결국 개봉 취소하게 됐다.



이번에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는 아버지를 대신해 희생하며 야수의 성에 갇히게 된 벨이 점차 성의 성주인 야수에게 끌리게 되는 이야기로 실사판에서의 여주인공 벨역은 해리포터의 엠마 왓슨이 연기한다. 야수역에는 댄 스티븐스



여기서 동성애로 논란이 된 장면은 악역인 르푸가 개스톤에 대한 사랑을 커밍아웃하며 남자끼리 춤추는 장면이 논란이 됐다. 개봉되기전 말레이시아 검열위원회는 동성애 장면읠 편집할것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디즈니 측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위해 작품의 일부를 편집하는것을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이런요구는 받아 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다. 말레이시아 검열위원회의 위원장 압둘하림은 " 우리는 이 영화를 허용하지만 동성애 장면을 포함한 장면을 포함한 마이너 컷이 존자한다. 단 한곳의 짧은 장면이지만, 이는 우리 아이들이 이 영화를 보는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 역시 미녀와 야수가 상영금지로 가닥이 잡히는듯 했지만, 결국은 R16+ 등급으로 개봉하기로 했다.



러시아 역시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라는 법이 있어서 러시아의 한 의원이 당국에 상영금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미녀와 야수라는 금단의 사랑은 허용하면서, 왜 동성애에 관련된 장면에서 모두들 부들부들 하느냐인것이다.




물론 나도 동성애를 좋게 보거나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그들도 그들의 이유와 사정이 있는것이기에, 배척하거나 차별을 하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세계의 선진국들은 차별에 대해 엄격한 경고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