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눈도 오고 매서운 한파도 오겠죠?


올해 초 겨울에는 영하 18도 가 삼일연속에 영하10도 이상이10일이 넘었던적이 있었습니다. 삼한 사온이 무색하게 정말 죽도록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희 가게에 온수기로 통하는 급수배관이 얼어서 녹이느라 좀 애를 먹었는데 어찌 어찌 잘 지나갔네요.


올해는 언론에서 더 춥고 사상 최고의 한파가 온다는데... 이러다 영화 2012가 현실이 되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그래도 겨울은 겨울답게 춥기도 하고 눈이 좀 쌓여서 눈꽃도 보고 하얀세상이 어울리죠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각설하고 오늘 주제인 운동에 대해서 말해보죠. 뭐 거창하게 이런 운동이 좋다. 이렇게 일주일만하면 뭐가 얇아진다. 이런 내용들은 많으니까 오늘은 제목처럼 왜 겨울에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새해가 되면 담배를 끊는다던가 운동을 시작한다던가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죠. 담배 끊는건 모르겠고 운동을 할 계획이라면 저는 지금 시작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기온이 낮거나 추울때 운동을 하게 되면 열량 소모가 더 되어서 운동효과가 극대화 되기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에 똑같은 운동을 하였더라도 소모되는 칼로리는 겨울이 훨씬 더 높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추운날씨에 운동을 할때는 몸이 덥다고 느낄때 까지 열심히 혹은 길게 해야만 효과를 볼수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춥다고 설렁설렁 대충 하다가 그만두면 효과는 없겠죠


해보신분들은 알테지만 추운날씨에 운동하러 나가기 싫죠. 하지만 나가서 딱 10분만 빠른걸음이나 느린속도로 뛰어보시면 추웠던 기억과 움추렸던 몸이 슬슬 발동이 걸리면서 상쾌한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쭈욱 땀이 좀 날때까지 해보세요. '아 추워도 잘나왔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겁니다 뭐 앞산에 쌓여있는 눈밭을 달려도 좋구요 앞산이 없다면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두개나 세개의 정거장을 목표로 잡고 빠른 걸음을 하셔도 좋습니다. 기분전환에도 아주 굿이죠.



겨울에 이렇게 운동을 함으로서 얻을수있는 댓가는 칼로리 소모로 얻는 균형잡힌 몸과 체력외에도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기에도 탁월합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겨울이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우리의 활동량 역시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력을 읽고 일부는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이 많죠.


우리나라의 통계는 아니지만 미국의 경우 전체 미국인의 약 20%가 추운 겨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자료도 있는걸 보면 평소에 우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추운 겨울에 더욱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뭐 꼭 운동을 하기 싫거나 힘들다면 날씨가 좋을때 춥더라도 밖에 나가서 햇볕을 쐬며 산책을 하든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타든 되도록 많이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신체에서 기분을 좋게하는 호르몬인 엔돌핀을 더 많이 생산을 하게 되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완화 시켜는건 안 그래도 지겹도록 많이 봐온 자료들이니 엔돌핀에 대해선 따로 글을 쓰지않아도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실제 운동을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고 신기록을 많이 세우기도 한다는데요. 어떤 연구결과에서도 마라톤을 하는 선수의 경우 너무 덥거나 습하면 최악의 기록을 낸다고 합니다. 다만 겨울에 운동할땐 단점도 있어요. 춥기 때문에 몸이 뻗뻗하게 굳어 있음으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스트레칭 한다고 과격하게 하다가 한번 삐걱 하면 몇일 혹은, 병원을 가야 할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산책이나 강도가 약한 운동은 괜찮을지 몰라도 조금 강도가 쎈 운동을 하려면 시작하기전에 준비운동을 해서 굳어있던 몸을 충분히 이완 시켜줘야 합니다.


겨울에 운동함으로서 또 좋은점은 면역체계를 올려주기도 합니다. 만약 겨울에 감기를 유독 잘걸리는 분들이라면 날씨가 추워서 걸린다고 생각들을 많이 하겠지만 계절이 바뀌며 생기는 우리몸의 낮아진 면역력 때문에 감기가 더 많이 걸린다는거죠. 그와중에 찬바람을 쐬며 운동을 하면 '감기가 더 잘걸리겠지' 라며 걱정하는 분들도 많겠죠. 하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과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중 감기에 더 잘걸리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전문가들도 '운동을 함으로서 우리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감기나 기타질환을 막아낼수 있는 확률이 높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춥다고 이불밖으로 나오길 꺼려하지 말고 춥고 움추려들수록 그리고 기분이 좋지 않을수록 밖으로 나가서 가볍게 뛰어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걷기라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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