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타아 아흐마디 라는 소년의 아버지 모하매드아리프아흐마디 는 많이 지처 있었습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기를 원치 않았지만 위협과 협박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기때문에 가족을 데리고 아프가니스탄을 곧 떠나야 했습니다.


이유는 그의 아들의 아흐마디의 꿈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부터 아프가니스탄의 한꼬마가 메시를 너무 좋아해서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비닐봉지로 만들어 입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아흐마디는 5살입니다. 또한 메시의 열혈팬이기도 하죠. 아흐마디는 메시를 너무 좋아해 동네에 굴러다니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큰봉지를 자기 몸에 알맞게 입고선 메시라는 이름과 메시의 등번호를 적어서 유니폼처럼 입고 축구놀이를 하였습니다.



이걸 보게된 이꼬마의 형제는 우스꽝스러운 동생을 사진을 찍게 되었고 이 사진은 SNS 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지게 되면서 이 꼬마아이는 큰 이슈가 되기 시작합니다.



"나는 메시를 좋아해 그는 왕이다 ! "


이 사진들은 급속하게 공유가 되기 시작해 모두에게 SNS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CNN 과 영국의 BBC 는 물론이고 각종 언론매체가 아흐마디의 를 취재하러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기도 했죠.


그리고 이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사진들은 세계 아동복지기구 유니세프의 한 관리자에게 까지 전달이 됩니다. 그리고, 이 관리자는 아이가 귀엽기도 했지만, 아이가 측은했는지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리오넬 메시에게 이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몇주 후 , 이소식을 들은 메시는 자신의 등번호로 된 바로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유니세프를 통해 아흐마디에게 보내주게 됩니다. 물론 형제들꺼 까지 몇벌더 여분으로 챙겨주었죠.



그리고 옷에는 이렇게 싸인을 해 주었습니다.


" 아흐마디에게 메시가.. 사랑한다  "


메시에게 사진을 받은 아흐마디의 형제는 이 사진을 또한번 sns 에 올렸으며 각종 언론매체들은 앞다투어 아프마디를 취재하며 다시한번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됩니다.


메시를 좋아한 아프가니스탄의 꼬마아이와 메시의 스토리는 언론매체에게 좋은 뉴스거리가 됐지만, 아프가니스탄의 반정부세력과 무장단체들에게는 눈엣가시가 되었습니다. 정권을 다시 찾기위해 절치부심하던 탈레반 세력에게는 아프가니스탄이 주목받는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죠. 또한 자금이 필요하기도 했구요. 


탈레반 세력은 아흐마디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합니다.


"너의 아이는 너무 많은 유명세를 타고있다. 우린 그것을 원치 않는다. 너의 아이를 납치할것이다."


"너의 아이를 납치할것이다. 돈을 준비해라"


이런식으로 30번이상의 협박은 계속되었고 아프가니스탄의 총리 역시 


"스트라이프 비닐봉지로 만든 메시 셔츠를 입은 사진때문에 아흐마디가 납치 될것 같다"


라고 우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게 된 결정적 계기인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지역의 한 운전사로 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고 만나게 되었고 한통의 편지를 전달받게 되었는데 탈레반이 보낸 편지였다고 했습니다.


아흐마디의 아버지는 당시에 바로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 내용을 밝혔다면 어떤 보복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편지를 받은후 하흐마디의 아버지는 곧바로 모든것을 정리하고 가족들과 아프가니스탄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계된 계기를 언론들은 끈질기게 추적하고 내용을 캐내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흐마디의 아버지는 탈레반에게 받은 편지의 내용을 밝혔습니다. 편지에는..


" 왜 너의 아들이 이슬람 학교에서 코란을 배우지 않고 축구를 하도록 허용하고 격려하고 있는가? "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건 생략한듯 합니다. 그리고 언론에게 떠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질문이었지만 이 한문장의 질문은 잘못대답하면 바로 반민족 또는 반 이슬람적으로 낙인찍힐수 있는 민감한 질문이었던거 같습니다.


탈레반정권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년간의 통치기간동안 남자 축구를 반 이슬람적인 스포츠로 금지하고 카불 축구 경기장을 공개 처형의 무대로 전환하여 사용할만큼 축구를 싫어 하였습니다.


"위협적인 전화가 더 위협적이게 되었을때, 가족은 가기로 결정했다 그게 내가 고국을 떠난 주된 이유다"


" 내 모든 소지품을 팔아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내 가족을 데리고 나와야 내 아들의 생명과 다른 가족의 생명을 구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라고 했습니다.




아흐마디의 아버지는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로 이주하였지만 비싼 생활비로 인해 오래 머무를수 없었고 다시 Quetta 라는 도시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의도치 않게 아흐마디의 형이 동생의 사진을 sns 에 올린 사건이 퍼저나간 이후로 하흐마디가 유명인이 되고 이가족의 위험은 이민과 이사로 인해 일단락 되고 이대로 마무리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약 1년여가 지난 이후 아흐마디에게 메시의 유니폼 선물외에  또다른 선물이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바로 메시의 소속팀인 바로셀로나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이런 메시지를 남긴 것입니다.



" 꿈이 실현된다. 화요일 저녁, 카타르 도하 에서 아흐마디는 메시와 만나게 될것이다. "





바로셀로나는 클럽월드컵 대항전을 치루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알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로셀로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는 메시와 아흐마디의 만남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준비한거죠.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축구를 하던 이 6살 소년은 그렇게 바로셀로나와 알알리의 클럽월드컵 대항전에 초대 되었습니다. 경기는 바로셀로나가 5-3으로 승리하였고 메시는 대회의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후 2022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의 트위터에서는 이런 메시지와 함께 사진들을 게제 하였습니다.


" 세계가 보고 싶어하는 사진입니다!  6살 소년이 그의 영웅인 메시를 만나는 꿈이 마침내 실현되었습니다. "  라고 전했습니다.



입장하는 메시를 보고 손을 뻗어 잡아달라고 하는 아흐마디와 웃으며 그 손을 잡아주는 메시의 사진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동과 만족을 느꼈다고 합니다. :)
















아흐마디는 경기의 마스코트로서 메시와 함께 입장했고 킥오프를 하기전 중앙선에 볼을 놓고 부심과함께 퇴장해야 했지만 메시에게 달려가 다시 안기며 퇴장하지 않으려 때를 썼습니다. 

이 모습에 같이 있던 네이마르와 수아레즈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킥킥대며 웃었으며 아흐마디와 리오넬 메시는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5살 꼬마의 메시 사랑은 세계가 주목하는 가슴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수있게 되었고 아흐마디는


 " 난 나의 영웅 메시같은 축구선수가 될거야! "


 라고 하였습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