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떠난 시리아 알레포에 남아있는 한남자



시리아 알레포에 살고 있는 7살의 어느 소녀가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군인들이 곧 우리를 잡을거예요. 우리 가족은 먼훗날 죽은후 만날 거예요. 안녕 세상이여"



시리아 알래포는 4년전 내전이 일어난후 정부군과 싸우던 반군의 주 거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정부군의 무차별적 공습이 벌어졌으며, 600명 이상이 이날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죠.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의 공습으로 인해 알레포는 폐허가 되었으며 그들의 공습은 반군이던 일반인이던 가리지않고 무차별적 으로 일어났기에 남아있던 알레포 주민들은 피난길에 올랐으며 소수의 부상자와 주민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남져진 사람들은 부상자와 몇명의 아이들 그리고 버려진 수많은 고양이들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 부상자들과 몇명의 아이들 그리고 버려진 수많은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알레포의 고양이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Mohammad Alaa Aljaleel 구급대원이자 구급차 운전사 이기도 한 그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마을의 한가운데에서 알레포를 동물과 아이들을 위한 평화의 장소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남자의 용기와 헌신은 2014년에 국제적인 뉴스로 헤드라인을 장식 했으며, 알레 산드라 아비딘이라는 이름의 이탈리아 여성이 이남자를 돕기 위해 페이스북 [알레포의 고양이 남자]를 만들어 세계 곳곳으로 알렸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들을 위한 기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남자는 기부받은 자금으로 알레포에서의 적절한 대피소와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어린아이들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그는 12월20일자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이렇게 올렸습니다. 
" 나는 왜 사람들이 아직도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는지 확인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왜 우리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한가? 그것(천국과지옥) 은 바로 이 지구 곳곳에 존재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박격포 폭탄의 폭발을 참아 내고 있는 이 알레포에서도... 나는 지옥같은 알레포를 천국으로 만들기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고마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아서 못 듣고 있는거죠.





알레포의 고양이 남자 페이스북




또다른 감동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