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이학교야 말로 명문 아닌가요?



얼마전 숙명여대의 환경미화원, 학교에서 청소를 해주시는 분들이 이 학교의 학생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바로 김장 김치였는데요. 숙명여대에서 일하시는 환경 미화원 분들께서 직접 사비를 들여 김치150포기를 직접 사서 김치를 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선물을 하였다는군요.



학생들이 자식 같았다는 미화원분들의 말씀입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보면서 자식같은 생각도 할수있을것 같지만, 김장김치까지 해서 주었던건 좀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어떤 고마움의 표현이고, 학생들이 정말 딸자식처럼 느껴질만한 일이었다는군요.




지난 3월에 숙명여대는 무슨이유에서 였는지 경비원 감축 계획을 발표하며, 총 37명의 경비원중 15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을 교내에 알렸습니다.

이에 숙명여대 학생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대자보를 붙이고 서명운동울 하기 시작합니다.  1만 초반의 총학생수중 무려 4500명이 이 서명운동에 동참하였고




이렇듯 경비원, 미화원 분들을 어머니 아버지 같은 표현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들은 딸내미처럼 표현한 모습의 포스터와 뺏지등을 만들어 반대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교측은 바로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며 인원감축 계획을 철회 하였습니다.




사실 이뿐만이 아니더군요, 이런 따뜻한 학교내의 감동 스토리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던거죠. 김치를 받은 학생들이 고마움의 뜻을모아 용돈으로 산 따뜻한 겨울 용품을 경비원분들과 미화원 아주머니들에게 선물을 하는가 하면




이렇게 학교 화장실은 항상 따뜻한 메세지로 넘처 난다는군요. :)




촛불시위때도 500명의 기나긴줄로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에 집결하던 숙대학생들의 모습은 많은분들이 보았을겁니다. 

조선말기 고종께서 대한제국 최초의 여성사학으로 만들었다는 숙명여대 이런 학교를 명문학교라고 하는거겠죠?